역사와 자연 속에서 아이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우는 1박 2일

단순히 풍경을 눈에 담는 것을 넘어,
이야기 속으로 직접 걸어 들어가는 여행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다시금 먹먹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는.
조선의 제6대 왕 '단종'의 마지막 발자취가 영월에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보았던 어린 왕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길을 따라,
우리 아이의 손을 잡고 교과서 밖의 진짜 역사 속으로.
1박 2일 가족 여행을 떠나봅니다.
📌 한눈에 보는 1박 2일 여행 코스
- 1일 차: 청령포 (단종 유배지) → 관풍헌 (단종이 머물던 마지막 거처) → 탑스텐 리조트 동강시스타 (숙소)
- 2일 차: 장릉 (단종역사관 및 왕릉) → 젊은달와이파크 (복합문화공간)
📖 장소별 상세 안내 및 여행 꿀팁
[1일 차 첫 번째] 청령포 : 강물이 가둔 어린 왕의 섬
📝 공간의 이야기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삼면이 깊은 강물로 둘러싸여 오도 가도 못하던 어린 왕의 막막함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유배지입니다. 배를 타지 않으면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없던 적막한 곳이지만, 지금은 수백 년 된 울창한 소나무 숲이 여행객들에게 맑은 공기와 고즈넉한 위로를 건넵니다.
🍯 애가팁 (이렇게 즐겨보세요)
- 짧은 배타기 모험: 육지에서 불과 2~3분 거리지만, 나룻배를 타고 물살을 가르며 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흥미진진한 모험으로 다가옵니다.
- 관음송의 전설: 단종의 비참한 모습을 묵묵히 지켜보았다는 거대한 천연기념물 '관음송'을 아이와 함께 찾아보며, 나무가 들려주는 옛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 편안한 솔숲 산책: 소나무 숲길이 평탄하게 잘 조성되어 있어, 유모차를 끌거나 아이와 손을 잡고 걷기에 무척 좋습니다.
[1일 차 두 번째] 관풍헌 및 자규루 : 역사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다
📝 공간의 이야기
큰 홍수로 청령포가 물에 잠기자 단종이 거처를 옮겨 머물렀던 객사입니다. 영화 속 긴장감과 슬픔이 최고조에 달했던 곳으로, 어린 단종이 홀로 자규시를 읊으며 눈물지었던 곳이자 생을 마감하게 된 역사의 현장입니다. 영월 도심 한가운데 조용히 자리 잡고 있어, 일상과 맞닿은 역사의 무게가 더욱 뭉클하게 다가옵니다.
🍯 애가팁 (이렇게 즐겨보세요)
- 영월 서부시장 나들이: 관풍헌 관람 후, 도보로 이동 가능한 바로 근처의 '영월 서부시장'에 들러보세요. 영월의 명물인 고소한 메밀전병과 달콤한 닭강정은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1일 차 세 번째] 탑스텐 리조트 동강시스타 : 대자연의 품에서 누리는 휴식
📝 공간의 이야기
영월의 역사 기행으로 뭉클해진 마음을 동강의 굽이치는 절경 속에서 포근하게 달래줄 수 있는 유럽풍 리조트입니다. 영월의 웅장한 대자연 속에 폭 안겨 있어 공기가 무척 맑고 상쾌합니다.
🍯 애가팁 (이렇게 즐겨보세요)
- 가족 맞춤형 휴식 공간: 거실과 방이 널찍하게 분리된 객실이 많아, 온 가족이 답답함 없이 쾌적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 자연 속 아침 산책: 리조트 내에 동강을 따라 걷는 산책로와 넓은 광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며 자연을 만끽하기 좋습니다.
[2일 차 첫 번째] 장릉 : 소나무가 고개 숙인 영원한 안식처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영월읍 단종로 190)
📝 공간의 이야기
영화의 짙은 여운을 안고 방문하게 되는 곳, 바로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이 잠들어 있는 능입니다. 이곳의 소나무들은 마치 어린 왕을 향해 절을 하듯 능을 향해 굽어 자랐다는 신비로운 전설을 품고 있습니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의 위엄과 아름다운 숲길을 동시에 만날 수 있습니다.
🍯 애가팁 (이렇게 즐겨보세요)
- 단종역사관 먼저 관람: 능침에 오르기 전, 경내에 있는 '단종역사관'을 꼭 먼저 방문하세요. 시청각 자료와 전시물을 통해 영화 속 내용을 복습하고 배경 지식을 쌓으면 아이들의 몰입도가 훨씬 높아집니다.
- 편안한 신발은 필수: 능침으로 올라가는 산책로에 약간의 경사가 있습니다. 온 가족이 편안한 운동화를 신고 맑은 숲의 향기를 즐겨보세요.
[2일 차 두 번째] 젊은달와이파크 : 과거에서 현재로, 예술적 도약
📝 공간의 이야기
이틀간의 차분한 역사 기행을 마친 뒤, 아이들의 감각을 다채롭게 깨워줄 영월의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입구에서부터 시선을 압도하는 거대한 '붉은 대나무' 작품은 아이들을 신비로운 현대미술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과거의 청령포 소나무 숲에서 현재의 붉은 대나무 숲으로 이어지는 감각적인 여정입니다.
🍯 애가팁 (이렇게 즐겨보세요)
- 무한한 상상력 놀이터: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거대한 예술 작품 속을 직접 걸어 다니고 미로를 탐험하며 닫혀있던 상상력을 무한히 펼칠 수 있습니다.
- 최고의 가족사진 명소: 공간 곳곳이 화려하고 강렬한 색감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붉은 파빌리온 구조물을 배경으로 아이의 가장 밝은 미소를 사진으로 남겨보세요.
✍️ 편집자의 마무리
어린 왕 단종의 발자취를 따라 영월을 거닐며,
교과서의 딱딱한 글자가 아닌 영화 속 생생한 이야기로
아이에게 역사를 들려주는 1박 2일이었습니다.
가슴 먹먹한 슬픈 역사마저도
포근하게 안아주는 영월의 넉넉한 대자연,
그리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현대 예술 속에서
온 가족이 마음의 양식을 가득 채우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