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의 ‘도전’이 중요한 이유(Feat. 조금은 위험해도 괜찮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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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위험 요소를 제거하려는 나… 과잉 보호 아닌가?
 
위험을 감수하면 ‘배움’이 생긴다… 감정적으로도 강해진다
 
“아이를 ‘도전’적인 상황에 두는 부모가 되고 싶다” 다짐
 
애가맘, 파파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의 경험과 책을 통해 크게 바뀌게 된 ‘육아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해요! 이런 경험, 저만 있는 것 아니죠? 😘
 
최근, 흥미로운 책을 읽게 되었어요. 편해문 작가님이 쓰신 ‘놀이터, 위험해야 안전하다’라는 책인데요. 처음에 제목을 듣고는, ‘응? 무슨 말이야? 아이들이 노는 공간이 위험해야 한다니, 말도 안되는거 같은데.’라고 약간 반항적(?)인 태도로 책을 접했던 저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행복한 삶에 진심인 애기야가자 구성원이 추천해주신 책인만큼, 말도 안되는 내용이 아니겠지 싶어서 끝까지 읽어봤거든요! 그랬더니, 뭔가 ‘부모’로서의 ‘나의 태도’를 돌아볼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더라구요. 그래서, 여러분에게도 제가 책을 읽고 느끼는 바를 공유할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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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11개월 아기와 함께 자라는 ‘초보 엄마’인데요. 요즘 저의 가장 큰 육아 고민은, 우리 아이가 걸음마를 시작하며 자꾸 넘어지고, 쓰러진다는 점이에요. 제가 늘 곁에 있으며, 다치지 않게 보호해주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그건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늘 머리보호대, 무릎보호대를 채워주려고 하는데요. 아이가 보호대를 매우 불편해하고 거부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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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과정을 통해 깨달은 것이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제가 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싶어한다는 것이에요. 이런 욕구는 당연한 부모로서의 본능이겠죠? 그러다 또 다음으로 든 생각은, 우리 아이를 무조건 따라다니면서 모든 위험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올바른 보호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지막으로는, 우리 아이가 나의 보호를 원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의문점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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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복잡한 생각이 하나 둘 씩 머리 속에 떠오르고 있는 와중에, 이 책을 읽게 됐어요. 이 책을 쓰신 편해문 작가님은 ‘놀이터 디자이너’가 직업이신 분이세요! 이 분은 “아이들이 간섭받지 않는 곳에서 하는 모든 몸짓과 행동”을 ‘놀이’라고 정의내리시고,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사회 경험, 그리고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을 배운다고 믿는 분이세요. 그렇기에 작가님은 오히려 놀이터가 약간의 ‘도전’이 되는 ‘경험’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더라구요. 도전은 필연적으로 ‘위험’을 포함하게 되는데요. 아이들이 위험한 상황(단, 생명에 위협을 줄 정도의 큰 위험이 아니라 회복 가능한 부상을 입을 수 있는 정도의 위험)을 경험하며, 자신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것이란 것이 작가님의 생각이에요.
 
작가님의 생각에 저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그러면서 갑자기 제가 모든 위험에서 우리 아이를 보호하려고 했던 것이 ‘과잉’된 행동이 아니었을까 반성하게 되는 순간이었음을 고백해요. 오히려, 제가 그렇게 모든 위험을 제거하려고 해서 우리 아이가 스스로 위험을 감지하고 안전을 위한 방법을 찾는 배움의 기회를 빼앗아 버린듯한 미안함이 생긴 것이죠. 그래서 더 자주 우리 아이를 ‘위험’을 조금은 내포한 상황에 노출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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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육아관을 흔드는 콘텐츠를 읽게된니, 편 작가님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으로 독일에서 놀이터의 표준을 정립하신 ‘귄터 벨치히’라는 분의 이야기까지 연결되게 되었어요. 이 분의 말을 살펴보고 나서는, ‘나는 우리 아이가 ‘도전’적인 상황을 맞이하게 해 주는 부모가 되어야 겠다’는 다짐을 더욱 굳게 하게 됐는데요. 그 이유는 도전적인 상황에 아이를 노출함으로 인해, 우리 아이가 ‘감정적’으로도 ‘단단’한 아이로 자라날 수 있는 양분이 된다고 느꼈기 때문이에요.
 
귄터는 “놀이터라는 공간에서 아이들이 ‘강해진다’”는 표현을 하셨어요. 그 분은 “강하다는 것은 자기감정을 스스로 알고 있는 아이를 의미한다. 아이들이 그런 감정을 키우려면 스스로 좋은 것을 만들어보고, 좋은 것을 해 본 경험이 있어야 한다. 그 경험은 놀이를 통해서 할 수 있다”고 강한 아이에 대한 설명을 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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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리 아이가 스스로의 감정을 잘 파악하고 그 감정을 외면하지 않고 돌보는, 그리고 관련된 문제를 똑바로 보고 해결하는 사람이 되길 바라요. 그런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아이로 키워내기 위해서는, 저 역시 아이를 집 안에 두고, 위험으로부터 멀어지기 위해 꽁꽁 감싸기 보다는 ‘밖(책에서는 이 공간을 놀이터라고 했지만 저에겐 집이 아닌 다른 공간을 의미해요🥰)’으로 나가 다양한 경험에 아이를 노출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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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는 그래서 아이들이 많이 오는 ‘물놀이장’을 가볼까해요! 늘, 1인 혹은 집에서만 시켜줬던 ‘물놀이’를 조금은 ‘도전’적인 공간에서 시도해보려구요! 애가맘과 파파들이 응원해주실거죠? (제발요🙏 여러분만 믿습니다 😃)
 
초보맘인 저를 응원해주신다면, 멋진 우리 애가팸들! 댓글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도전’적인 상황을 제시해 준 사례를 공유해주세요! 그리고 그 상황을 지나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했는지도요. 저에게 ‘선배맘’과 ‘선배파파’들의 생생한 후기가 더욱 큰 용기로 다가올 것 같거든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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